최근 증권가 루머로 곤경에 빠졌다 모든 오해를 푼 김보성, 힘든 시간을 보내는 와중에도 ‘선행’에 대한 의리를 지킨 진짜 ‘의리의 사나이’인데요. [생방송 스타뉴스]가 한 달간 김보성의 선의의 행보를 동행하며, 그의 진심을 엿봤습니다. 소아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'파이터' 도전에 나서는 김보성의 모습까지 안지선 기자가 전합니다.
[현장음: 김보성]
의리!
최근 성추행 루머로 억울한 시기를 보낸 김보성, 누명을 벗은 그를 처음 만난 곳은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들과 함께 한 자리였는데요.
[현장음: 김보성]
우리 아너 소사이어티 선배님들은 안중근 선생님의 말씀을 실천하고 계시는 이 시대의 진정한 작은 보이지 않는 작은 영웅들이십니다
지난 해 남자 연예인 최초로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된 김보성, 아동복지시설을 떠나 자립한 퇴소 청소년들에게 줄 생필품을 직접 챙겼고 작은 선물이 될 부채엔 정성을 담았습니다.
[현장음: 김보성]
한 편의 동양화 같은 의리의 동양화!
[인터뷰: 김보성]
Q) 퇴소 청소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?
A) 대한민국의 정의로운 주춧돌로 성장하길 의리로 기도합니다 파이팅
이날 오후 그를 다시 만난 곳은 다름 아닌 체육관,
[현장음: 김보성]
저는 뭐 오로지 한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수술비가 없어서 슬퍼하는 우리 엄마의 마음 있지 않습니까 그 아이들 생명 살리는 거 그 마음으로 운동하고 있습니다
실제로 김보성은 로드FC와 파이트 머니 전액을 기부한다는 '의리의 계약서'를 써 화제를 모았습니다.
[인터뷰: 김보성]
Q) 파이트머니 전액 기부?
A) 파이트머니뿐만 아니라 관객 모든 수입을 전액을 우리 소아암 생명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뭉쳤어요
Q) 첫 시합은 언제?
A) 크리스마스 전후가 될 것 같습니다 제 목표가 라이트급으로 뛰는 거거든요 15kg 감량을 해야 돼요 이벤트성이다 뭐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 계시지만 시합 보시면 아시게 될 겁니다
의지는 불태우고 있지만, 가족들의 반대는 여전한데요.
[인터뷰: 김보성]
Q) 가족들이 반대했다던데?
A) 와이프한테 무릎을 두 번 꿇었어요 100% 허락 받은 상황은 아니지만 열심히 해서 주변의 걱정을 불식시켜야죠
하지만 그를 더 힘들게 하는 건 진심이 통하지 않는 사회,
[인터뷰: 김보성]
Q)운동, 힘들 것 같아요?
A) 괜찮습니다 힘드니까 또 생각나네요 말초적이고 허위 거짓임에도 불구하고 그쪽에 관심이 더 많다보니까 사실은 공허하고 고독합니다
영화 [사랑은 없다] 촬영 도중 여배우를 성추행 했다는 악성 루머에 시달린 김보성,
[현장음: 김보성]
그 단어조차 연관되는 이 자체가 너무 슬픕니다 두 아이의 아빠로서 한 평생 정의롭게 살았고 이 마지막 죽는 날까지 의리를 외치며 죽겠다고 하늘에 맹세한 사람한테 이것은 정말 의리가 아닌 거죠
누명은 벗었지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겼습니다.
[인터뷰: 김보성]
Q) 여배우 성추행 루머 누명을 벗었는데?
A) 역할 자체가 저는 폭력 남편이 아닙니다 경찰 발표에서도 다른 조연배우가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발표가 됐고 저는 그 촬영장에 없었어요
열악한 영화 제작 환경을 고려해 개런티도 모두 기부했던 그의 선한 마음마저 빛이 바랜 상황, 이 번 만큼은 참을 수 없었습니다.